비트코인 1시간봉 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흑두루미입니다.


코인베이스 CEO 등 경영진의 지분 매도 소식과


AI 거품론 등 부정적인 악재가 계속해서 겹치며 비트코인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거시 경제 이슈와 별개로, 반감기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큰 폭의 상승 구간을 지나면


어느 시점에서는 실망 매물과 수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되돌림(조정)이 크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이 매물 소화 과정이 결국 현재와 같은 파동 구조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스토캐스틱 RSI가 과매수 구간일 때


비트코인 가격은 96K에 도달했고, 뚜렷한 지지 구간 없이 91.2K까지


직선에 가깝게 밀린 모습입니다. 96K 가격대는 도달했지만


제가 보고 있던 핵심 저항선 범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추세가 숏이라고 해서 아무 자리에서나


무조건 숏 포지션을 잡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한 진입 타점까지


“기다린 후” 대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동평균선들이 크게 벌어지며 전형적인 하락 추세 확장 국면을 보여주고 있고,


매물대 프로파일을 보더라도 상단 구간에 거래량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단기간에 피보나치 초록 박스(조정 구간)를 상방 돌파하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위치입니다. 또한 일반 RSI 역시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90K 지지가 이탈될 확률이 높은 구간으로 보입니다.


설령 RSI와 스토캐스틱 RSI가 다시 과매수 구간까지 올라온다 하더라도


위쪽 매물대가 두껍게 누르고 있기 때문에 95K를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그림은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략 측면에서는 피보나치 0.382 구간에서 1차 숏 포지션 진입을 계획합니다.


0.5 구간은 리스크 대비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패스하고,


0.618 구간에서 2차 분할 진입을 노립니다.


익절 구간은 피보나치 최하단인 0 구간 피보 박스 하단으로 설정합니다.


손절 기준은 이미 두 차례 96~97K 부근 돌파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한 점을 감안하여, 이 구간을 핵심 저항선이자 손절 라인으로 잡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기다리다 수익 기회를 다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들 하시는데,


선물 트레이딩은 결국 장기적으로 승률이 50%에 수렴합니다.


중요한 것은 진입 빈도가 아니라 기대값이 유리한 자리에서만 진입하는 것입니다.


0.001%라도 내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구간에서만 포지션을 잡는 것이


계좌를 지키고, 장기적으로 수익 곡선을 우상향시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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